판소리 오셀로는 이야기를 들려주는 기녀(妓女)인 ‘설비(說婢)’를 통해 선보이는 오셀로 이야기다. 설비인 ‘단(丹)’은 극동의 ‘셰헤라자드’인 셈으로, <오셀로>를 단순 재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자신의 여성적 ∙ 동양적 시선으로 원작을 바라본다. 기녀라는 낮은 신분에도 불구하고, ‘단’은 이야기꾼으로서 주도적인 역할을 함으로써 자신의 지위를 단순전달자에서 주체적인 해석자로 재설정한다.
  오래 전 한때, 한반도에는 이방인인 처용이 살았다. 인품도 지혜도 뛰어난 그를 시기한 역신(疫神)은 질투심에 처용의 아내와 동침하고 그는 이 광경을 목격한다. 그는 그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하였을까? 이야기 기생(設婢) ‘단(丹)’는 최근 청중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‘먼 데서 온 이야기 - 오셀로’를 들려주며 비슷한 상황에서의 다른 처세를 보인 처용과 단을 비교하고 안타까워 한다. 

  <Othello> of William Shakespeare is a tragedy of breakdown derived from doubt and jealousy of human being. The original story is unfolded by the point of view of male-centered narrative and perspective, in Pansori Othello is lead by a lowly woman with feminine and oriental values.
  A storytelling Gisaeng ‘Dan-I’ give a story from far away. The story flows in Joseon dynasty from Venice Italy. Through this story, with a feminine point of view, the Gisaeng tells the story of a pathetic man, Othello.
  Especially, Korean traditional art Pansori enables freely cross storytelling-song-acting to express ridicule, humor and lingering imagery of the story.

판소리 오셀로

Pansori Othello

90mins

premiered in 2016

Original text from

_Shakespeare, "Othello"

Direction&​playwriting

_Lim Youngwook

Musical direction&Pansori composition

_Park Inhye